
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나의 샌프란 생활은 아주 만족스러운 때도 있었고 아주 불만족스러운 나날들도 있었지만, 그 도시를 나는 여전히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다. 처음엔 그저 그 도시가 지니고 있는 자유로움, 캘리포니아 햇살이 내리쬐지만 바람이 불어 선선하게 느껴지는 완벽한 날씨 그리고 빅토리아 양식의 알록달록 집들이 나의 맘을 사로잡았다면, 떠날 때 돌이켜보니 나는 그 곳에서의 나 자신을, 내 모습을 가장 많이 사랑했기에 그 곳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구나 그래서 그곳을 떠날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. 정말 pandemic이라는 상황만 아니었다면, 나는 샌프란시스코를 그렇게 갑작스레 떠나진 않았을 것 같다. 너무 그립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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